동미참훈련 / 지축 예비군 훈련장 -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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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동미참 훈련 

2019년 때 못 간 동원훈련이 날 아직도 붙잡고 있다...

그냥 그때 갈 껄.. 


이렇게 친절히 입소안내 문자가 온다 

동미참 훈련(동원 미참석자 훈련) : 출퇴근식 4일 

 

무거운 발걸음.. 오전 6:00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7:00에 집을 나갔다. 

지하철 기다리는 중. 

나의 최단 거리 

 

처음 와보는 불광역 8번출구를 나와 악명높은 버스 704를 타러 감. 

같은 처지인 아저씨 

같은 처지인 아저씨들2 

운명의 시간

하 ... 이건 (보통)이 아니잖아 ... 

구파발까지 안가서 타길 잘했다..

그나마 불광이라서 어찌 어찌 마지막째로 탔음...

배차간격도 보통 12분이라서 또 놓칠 것 같았다. 

대기 하는 아저씨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앉아있는 사람이 부러웠다.

어디서부터 타셨을까? 

오면 친절히 조교가 안내해준다. 

또 지축 예비군 훈련장 옆에 교현 예비군 훈련장이 있나보다 

지축 예비군 훈련장으로 배정 받으신게 맞는지 한번도 물어본다. 


 

조교에게 도착하고 안내 받고 올라가면, 일단 문진표부터 작성. 

 

몸에 이상 없는지 체크하고 점심식사 도시락도 이때 신청. 

 

문진표 작성 - 신분증 검사 및 출석 서명 - 명찰 수령

 

그리고 교육장에 앉아 있으면 오늘 어떻게 훈련을 할지 대략적으로 알려주신다.

 

1학급 ~ 5학급 정도로 나뉘어 있고 학급별로 순환식 훈련

 

또한 학급에서도 조가 나뉘어있어서 6~7개 조가 1학급 인 것 같았다 (1조당 10명)  

 

참고로 핸드폰은 수거 안함 ( 대신 촬영 금지 스티커 앞, 뒷면 부착, 교육중 핸드폰 사용 불가)

물 준다고 알았는데 식수대가 있더라 

피엑스 없음 

초반 입소할 때 식권 신청을 해야 점심식사 가능. (식권 잃어버리거나 하면 못먹음. 현장 식권 구매 불가)

 

9:30에 교육 시작 ! 

 

 


1교시 : 영상모의사격

- 조별로 영점사격 2번 (한번에 영점사격시 두번째는 하질 않음)

- 목진지 전투사격 (30발 주고 각자 사로에 있는 적들 죽이기 feat. 제한시간 80초) 

 

개인적으로 영상모의사격 재밌음 옛날 우리 오락실에서 하는 총게임 같았다. 


2교시 : 사격훈련 

- 안전수칙 

- M16 안전 검사

- 바둑알 엎드려쏴 (한 5번정도하고 끝)

 

실내사격장이고 실제 사격은 동미참 2일에 한다고 한다. 


점심시간 12:00 - 13:10 

도시락 나오고 반찬은 

제육, 생선까스(2), 김치, 오뎅(3), 미니 떡갈비(2), 미역줄기, 장국, 오렌지쥬스, 생수 500ml, 밥

 

그러저럭 먹을 만했는데 오렌지쥬스가 무슨 감기약 먹는 줄 아랐다.

그리고 도시락으로 되어있어서 수령은 빠른데 잔반통은 하나라 잔반 버리는데 사람들이 줄이 길게

서있음.


 3교시 : 핵과 방독면 교육

- 영상시청

- 조별로 복지부동 자세하기 

- 조별로 방독면 시범 교육

 

영상신청 후 조별로 차례로 밀어내기식으로 실습. 

 


4교시 : 안보교육 

- 영상시청


5교시 : 시가지 전투

- 10명씩 팀짜서 시가지 전투 (황팀, 청팀, 4분동안)

- 레이저로 인식해서 경상, 중상, 사망도 있고 사망하면 이제 총 못쏘고 집결지에서 대기해야함

- 최대한 오래살아야 즐길 수 있다. 나름 재밌음. 


훈련자체는 어렵지 않는데 교육장이 비탈길도 많고 또 계단도 타이어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군화를 오랜만에 신는데 오르락 내리락 하기가 너무 위험해 보였음. 

교육 및 훈련은 어렵지 않으나 교육장 가는길이 더 힘듦.

그래도 중간중간 쉬는시간은 보장되어 있고 전체가 국립공원이라 금연 구역이라고 하는데 교육장마다 흡연장을 마련해둚.


퇴소는 명찰 반납 - 서명

퇴소하자 마자 바로 버스타로 달려나왔다. 집가고싶어...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앉아서 갈 수 있었다. 내일도 힘내자... 

 


ps

점심을 먹어서 교통여비 8,000원(당일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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